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49

PSYCHOBREAK 2화

레이 복제 : 『어서 오게나, 『Undead』의 제군들이여. 기다리고 있었다네, 이렇게 "진짜"들과 대면하는 날을 말이야.』 레이 : 오오― 아무래도, 나쁜 감이 들어맞은 모양이군. 카오루 : 펴, 평범하게 나왔네, 가짜 녀석들. 좀 더 꽁무늬 빼는 모양새일 줄 알았는데. 레이 복제 : 『어이, 카오루, 좀 조용히 하고 있어. 나랑 "진짜"가 대화 중이잖아?』 카오루 : 으겍, 턱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지 말아 줄래? 상당히 기분 나빠! 그것보다도, 레이 군이 안 할 것 같은 행동을 레이 군의 얼굴로 하면 위화감이 너무 커! 아도니스 : 불쾌한 골짜기라는 것이군. 이것도 AI 같은 걸 조사했을 때 알게된 단어인데, 우리는 우리와 닮은 것들에 대해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도 뇌내의 기억이나 인식..

PSYCHOBREAK 1화

레이 : 이건 중대한 사태로구먼. 아도니스 : 왠지 기시감이 드는 대사다. (바이오하자드 1화) 레이 : 음, 실험에 참가하기 전에도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으니. 그나저나 지금의 상황은, 실험에 참가하기 전보다도 확실히 악화돼 있네. 카오루 : 머리가 아프네, 이중적인 의미로. 코가 : 으갸~…… 실험 때 먹던 수면제 탓에 자고 깨기만을 반복하는 생활을 한 탓인지 머릿속이 엉망진창인데. 묘하게 현실감이 없다고 할까― 카오루 : 아하하. 뺨이라도 꼬집어 줄까? 코가 : 시끄러워, 만지작만지작거리지 마~! 그럴 때마다 두통이 일어난다고! 아도니스 : 나도 마찬가지다, 오오가미. 일주일간 계속된 실험에서 늘 하루의 절반은 자고 있었으니까. 그래서인가, 꿈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있다...

BIOHAZARD 12화

케이토 : (대체 무슨 생각이냐, 사쿠마?! 「잠시 자리를 비우니, 그동안 사무실에 무슨 일이 생기면 대처를 부탁한다.」고? 지금껏, 나에게 잘도, 그리고 자주 그런 부탁을 하곤 했지! …… 【뱀파이어 장군】 촬영 뒤로 묘하게 사쿠마와 허물이 없어. 설마, 그것으로 지금까지의 무례가 용서되었다고 생각하는 건가? 공동작업을 함으로써 유대를 돈독히 하고, 친한 소꿉친구, 로 돌아갔다고? 그런 가벼운 생각을 하고 있다면, 구제불능이군, 나는 얼마나 업신여겨지고 있던 거냐. ·····뭐, 굳이 사쿠마의 부탁을 받지 않더라도 사무실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대응하겠지만. 아무래도 요즘 『Undead』는 부진한 모양이고, 『Ra*bits』는 대가와 인연을 맺어서 뭔가 옥신각신 중인 모양이고― 리즈링의 신진 세력에서..

BIOHAZARD 11화

코가 : (무슨 소리냐고……? 왜 아도니스가, 그, "흡혈귀"?라는 패거리의 보스가 돼있어?!) 아도니스 : (나, 나에게 물어보면 곤란하다. 정말 기억이 나지 않아. 다만, 이 소동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있다. 오오가미도 절대 잊지는 않았겠지.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이것은 우리가 겪은 일이다. 아니, 우리의 시작의 이야기다.) 코가 : (아아… 딱히 잊지는 않았어. 그랬지 그랬지. "흡혈귀" 따위의 이상한 이름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사쿠마 선배의 후계자라든가 자칭한 무리들이 번화가에서 난동을 부린 것은 사실이지. 하지만 정작 사쿠마 선배는 해외에 나가버려서 연락도 안되고― 사쿠마 선배가 호통이라도 쳐주면 그 신봉자였던 패거리들은 쫄아서 흩어져버렸을지도 모르는데. 사쿠마 선배가 부재한 덕분에 국내에 ..

BIOHAZARD 10화

카오루 : 요컨대 모든 원인은 사쿠마 씨인 거지. 레이 : 에~? 네네, 모든 건 이몸쨩의 책임이랍니다~♪랄까. 레이 : (당시의 본인, 행실이 나빳?!) 코가 : (지금도 할아버지 말투로 속이고는 있지만 가끔 태도랄까 행실이 나쁘다고 네녀석. 책상 위에 발을 올려놓고 인생이 불장난인 줄 아는 듯한 썩은 느낌.) 레이 : (그런 버릇이 안 좋은 건 리츠도니까, 형제끼리 같은 버릇이라니 좋구먼 ♪ 사이 좋게 ♪ 같은 흐뭇한 이야기가 아닌가?) 코가 : (확실히 리치~ 녀석, 가끔 자연스럽게 "방해돼."라고 말하면서 뭐든 발로 차버리지.) 레이 : (본인들은 일족 내에서는 꽤 지위가 높아서, 누구에게나 그런 무례한 처신을 한 탓에.) 코가 : (항. 네녀석~은 리치~에겐 끈적하게 대하고, 형으로서 동생을 마..

BIOHAZARD 9화

코가 : 「응~……?」 레이 : 「? 왜 그러는고, 코가? 뭐 궁금한 거라도?」 코가 : 「아니, 아도니스는 어떻게 됐나 하고. 이때쯤이라면 그 녀석과 이몸들은 거의 접점이 없었잖아.」 레이 : 「본인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사이고, 그래서 그대들에게 소개해주고 같이 레슨 같은 걸 받게 했지 않은가.」 코가 : 「응, 하지만 그게 본격화됐다고 해야 할까, 습관처럼 된 건 좀 더 나중의 일이라…… 정식으로 걔가 우리의 일원이 된 다음이었잖아. 즉, 우리가 『데드맨즈』에서 『UNDEAD』로 거듭나면서부터. 당시 아도니스는 뭔가 사양하는 낌새여서, 이몸이 끈질기게 설득하지 않으면 레슨에도 얼굴을 안 내밀었어.」 레이 : 「그 아이, 강해 보이지만 의외로 내성적이지. 특히 당시에는. 그만큼 한번 마음을 열면 끝..

BIOHAZARD 8화

케이토 : 뭐야, 이 공간은. 카오루 : 뭐긴, 노래방이지? 우등생은 이런 데 잘 안 오니까 모르려나? 케이토 : 노래방 정도는 알고 있어. 내가 묻고 있는 것은, 왜 라이브 하우스 안쪽에 이런 공간이 있는지다. 카오루 : 우리 사정도 여러 가지로 어려워서, 넓게 해 볼까 하고. 본격적인 기자재 같은 걸 둔 방음 레슨실도 있는데 전혀 인기도 없고. 코가 : 흥. 음악으로 짱을 먹어야 될 유메노사키 녀석들은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음악에 의욕이 없는 모양이네. 카오루 : 응. 그래서 그런 레슨실을 노래방식으로 해서 일반 손님도 들어가기 편하게 해 본 거야. 우리 가게의 새로운 서비스지. 카오루 : 「아~ 있었지 이런 거. 눈물겨운 경영을 하고 있잖아, 나. 여러 가지 지혜를 짜내서 열심히 했다고~… 결국 우..

BIOHAZARD 7화

카오루 : 어서 와~♪ 코가 : …… 카오루 : 어라? 너, 우리 단골손님이잖아. 또 왔어? 점원으로서는 이런 말 하면 안 되겠지만, 이런 곳 다니면 부모님들이 걱정하실걸~?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자기 책임이라는 게 있으니까,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어도 가게를 고소하거나 하진 말아줘? 코가 : 시끄러워~ 친구처럼 말 걸지 말라고, 점원 주제에. 케이토 : 하카제와 아는 사이인가, 오오가미? 코가 : 하카제? 아니, 이름도 모르는 사이거~든. 그렇게 말하는 하스미 선배는 친구인지 뭔지 그거냐? 케이토 : 친구는 아니지만 같은 반이고, 애초에 이놈은 땡땡이를 잘 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볼 때마다 "학교로 와." 하고 자주 설교하고 있지. 카오루 : 으겍, 안경 군까지 있었잖아. 케이토 : 적당히 이름..

BIOHAZARD 6화

코가 : 「……. …… 응? 어라? 뭐야, 벌써 아침인가? 햇빛이 눈부셔… 실험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수면제 같은 걸 먹은 덕에 꿈도 꾸지 않고 푹 자버린 건가. 방금 눈 감은 것 같은데 벌써 아침이라니, 어지간히 잔 모양, 이라고 해도. 어라? 뭔가 아침이라 쳐도 유난히 해가 눈부셔―!? 뭐냐 이거?! 여기가 어디지? 나, 분명 그 숙소 같은 방에서 자고 있었을 텐데…? 왜 이런 야외에서 뒹굴고 있냐고. 이상하잖아! 그나저나, 뭐냐? 몸이 안 움직인다고~?! 속박이라도 된 건가? 이게 뭐냐고, 영문을 모르겠잖냐~!」 케이토 : 오오가미! 코가 : 「오, 이 목소리는…?!」 케이토 : 거기 있겠지? 할 얘기가 있으니 내려와! 코가 : 「이건 하스미 선배―가 아니라, 망할 안경인데? 켁, 여전히 쓸데없이 좋..

BIOHAZARD 5화

레이 : 우와, 『UNDEAD』모두 함께 숙박모임이지 않은가~♪ 후후, 『SS』예선 때는 모처럼의 기회였는데, 카오루 군만 사막에 가버려 떨어져 있었으니 말일세. 네 명이서 이렇게 한 지붕 밑에서, 사이좋게 파자마 파티를 할 수 있어서 기쁘―어엇!? 코가 : …… 레이 : 코가? 만두를 던지면 안 된다네? 서로 욕설이라도 퍼부으며 놀고 싶다는 겐가? 코가 : 태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흡혈귀 자식! 뭐가 파자마 파티라는 거냐? 레이 : 이런, 그리운 호칭이구먼. 그건가, 본인도 오랜만에 "멍멍이"라고 불러줬으면 하는 겐가? 코가 : 그런 친숙함 때문이 아니라 네 놈을 욕하기 위해서 그렇게 부른 거거든. 레이 : 나쁜 말을 쏟아부어도 곤란하네만. 갈 데 없는 초조함을 본인들에게 털려고 하지 말아 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