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갈림길 * 동경한 모습과 플래시백

BIOHAZARD 6화

ჱ̒ ー̀֊ー́ ) 2023. 11. 23. 08:53

<그날의 심야. 『AIIE』 실험 중=수면 중, 『UNDEAD』가 꾸는 꿈>
 
코가 : 「……. …… 응? 어라? 뭐야, 벌써 아침인가? 햇빛이 눈부셔… 실험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수면제 같은 걸 먹은 덕에 꿈도 꾸지 않고 푹 자버린 건가. 방금 눈 감은 것 같은데 벌써 아침이라니, 어지간히 잔 모양, 이라고 해도. 어라? 뭔가 아침이라 쳐도 유난히 해가 눈부셔―!? 뭐냐 이거?! 여기가 어디지? 나, 분명 그 숙소 같은 방에서 자고 있었을 텐데…? 왜 이런 야외에서 뒹굴고 있냐고. 이상하잖아! 그나저나, 뭐냐? 몸이 안 움직인다고~?! 속박이라도 된 건가? 이게 뭐냐고, 영문을 모르겠잖냐~!」
 
케이토 : 오오가미!
 
코가 : 「오, 이 목소리는…?!」
 
케이토 : 거기 있겠지? 할 얘기가 있으니 내려와!
 
코가 : 「이건 하스미 선배―가 아니라, 망할 안경인데? 켁, 여전히 쓸데없이 좋은 울림의 목소리잖아?!」
 
케이토 : 오오가미! 대답 정도는 해! 대체 자전거 주차장 지붕 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냐, 네놈은! 사쿠마 씨 흉내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기행을 부리지 마라!
 
코가 : 아앙? 시끄럽다고~ 패배자 주제에. 여기가 제일 조용하고 햇빛도 잘 들어서 잠이 잘 온단 말이다!
 
코가 : 「우옷? 입이 마음대로 움직여! 뭐야 이거, 기분나빠!?」
 
케이토 : 누가 패배자라는 거냐. 상급생을 대하는 법을 모르는 것 같군, 네놈. 뭐어, 이상한 데에 정신팔려 있는 건 좋지만……. 좋아, 영차.
 
코가 : 우와, 올라왔네. 우등생 도련님 행세를 하고 있는 주제에 의외로 대담한 짓을 하잖아~
 
케이토 : 흥. 이래 봬도 어렸을 때는 멋대로 본당에 오르거나 불상을 걷어찼고, 그때마다 부모님이나 형에게 꿀밤을 맞는 장난꾸러기였어.
 
코가 : 자랑스럽게 말할 건 아니잖~냐.
 
케이토 : 확실히. …네 놈도 사쿠마 씨 흉내를 내며 파천벽한 행동을 하고 있지만 남는 건 남들에게 받는 외면과 책망일 뿐 좋은 것은 없으니까.
 
코가 : 따, 딱히 흉내가 아니라~고! 그저 여기가 낮잠을 자기엔 최적의 장소일 뿐이다!
 
케이토 : 집에 들어가서 잘 수는 없는 건가? 가족과 사이가 안 좋다든가?
 
코가 : 벼, 별로 사이 안 좋은 건 아니라고~! 지하 라이브 하우스 같은 데를 다니게 된 건 야단맞고는 하지만!
 
케이토 : 거긴 불량배들이 모이는 곳이니까.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가 가, 네놈을 꾸짖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걱정하고 계시는 거야.
 
코가 : 이, 이젠 부모님께 걱정끼칠 정도로 어린애는 아니라~고
 
케이토 : 몇 살을 먹든 부모 입장에서 보면 자식은 다 애다. 그나저나 확실히…… 여기 의외로 전망이 좋군. 봐라, 오오가미. 저 수평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는 건― 배인가?
 
코가 : 시끄럽다고~ 몰~라. 됐고, 뭐냐고 진짜. 하스미 선배, 정말 이몸에게 볼일이 있어?
 
케이토 : 이몸?
 
코가 : 뭐, 뭐냐고.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
 
케이토 : 아니, 나중에 부끄러워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는데.
 
코가 : 네놈(テメ)이 『네놈(キサマ)』라고 하는 것도 꽤 그렇거든.
 
케이토 : 시끄럽다. 용건이라고 하는 것은 그거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쿠마 씨가 우리 『데드맨즈』 를 소집했어. 방과 후 가급적 빨리 지하 라이브 하우스로 오라는 이야기다.
 
코가 : 아앙? 『데드맨즈』소집이라고오? 『데드맨즈』는, 저번 그 무대 한정의 「임시 유닛」이라는 거 아니었냐?
 
케이토 :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만. 필요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유닛」으로 만들어 버렸고, 아직 해산 수속은 밟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일단 지금은 나도 네놈도 『데드맨즈』의 멤버로 되어 있다. 그 꺼림칙한 『데드맨즈 라이브』 에서 도움을 준 키류는, 게스트 취급해서 멤버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코가 : 아아, 그 뭔가 무서웠던 느낌의…… 그건 그렇고, 그러면 우리는 또 사쿠마 선배의 동료로서 무대에 서게 되는 거냐? 야호! 그런 거면 더 빨리 말했어야지, 망할 안경!
 
케이토 : 안경을 욕하지 마. 어릴 적 안경을 처음 썼을 때부터 사쿠마 씨나 에이치가 자꾸 장난친 것이 생각나서 화가 난다.
 
케이토 : 아무튼. 나로서는 솔직히 두 번이나 미안해지지만, 생각을, 작전을 전환해서 유메노사키 개혁에 나설 필요가 있고. 할 일이나, 생각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사쿠마 씨로부터의 호출 따위는, 절대로 가벼운 것은 아닐 테고… 가능하다면, 전부 못 들은 걸로 하고 돌아가고 싶을 정도인데. 어쩔 수 없어. 「유닛」리더의 지시에는 가능한 따르라, 그것도 내가 스스로 설정한 규칙이니까.
 
 
 
 

'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 갈림길 * 동경한 모습과 플래시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BIOHAZARD 8화  (0) 2023.11.23
BIOHAZARD 7화  (0) 2023.11.23
BIOHAZARD 5화  (0) 2023.11.22
BIOHAZARD 4화  (0) 2023.11.22
BIOHAZARD 3화  (0)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