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 49

BIOHAZARD 4화

카오루 : 그런, 그야말로 SF 영화의 악역이나 좋아할 것 같이 구린내 나는 실험에 무슨 의미가…? 토모야 : 『같은 인간을, 아이돌을 복제할 수 있다면 다양한 이익이 생길 거예요.』 하지메 : 『인간은 기본적으로 한 명씩밖에 없어요. 한 번에 여러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셈이죠.』 토모야 : 『하지만 저희 같은 복제가 있다면 그게 가능해져요.』 하지메 : 『예를 들어, 궁극의 능력을 가진 슈퍼 아이돌이 있다고 치면―』 토모야 : 『그 인물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영화 촬영을 하고, 화보를 찍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메 : 『그 모든 걸 동시에 하는, 본래는 있을 수 없는 일도 가능해지는 거예요.』 토모야 : 『설령 본인이 논란을 일으키거나 사망하더라도, 복..

BIOHAZARD 3화

토모야 : 「어서 오세요! 『AIIE』계획의 제4실험시설, 통칭 『CRADLE』에!」 하지메 : 「후훗, 저희 가이드 로봇이 안내해드릴게요♪」 코가 : 아앙? 갑자기 전문용어를 늘어놓지 말라고~ SF영화가 아~니니까? 그나저나. 네놈들, 너희는 무슨 일이냐 『Ra*bits』? 토모야 : 「아, 저희는 『Ra*bits』가 아니에요!」 하지메 : 「저희는 『AIIE』계획에 의해 탄생한, 말하자면 "인공 아이돌"입니다!」 코가 : ……?……? 아도니스 : 정말로, 마시로나 시노가 아닌 건가? 그게 아니면, 그 둘이 그런 설정을 연기하는 건가? 토모야 : 「당연히 전자입니다!」 하지메 : 「저희는 실존 인물이나 단체와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 코가 : 일절 관계가 없을 리가 없잖냐……. 괜찮은 거냐고? 완전 똑..

BIOHAZARD 2화

코가 : 이제 와서, 그런 초심자에게 설명하는 듯한 말을 하진 말라고~? 알고 있어, 이몸도 그런 일은! 그러니까 싫고 싫어도 어쩔 수 없으니까, 바보 같은 프로그램에도 바보 같은 미소를 띠고 출연하고 있었는데! 레이 : 음. 그 결과, 우리는 매우 어중간한 활동을 하는 「유닛」이 되어 버렸다. 과격한 록 노선에도 온건한 예능 노선에도 특화되지 않아, 각각을 본령으로 하는 다른 「유닛」에게 세력권을 빼앗겼지. 레이 : 세상이 불경기인 탓도 있지만. 적은 가계를 꾸려 모처럼 외식을 하게 된다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무언가에 특화된 전문점에서 먹고 싶다. 그런 사람들의 속마음이⋯ 명확하게 숫자로 나와버린 걸세. 같은 가격이라면, 보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고 바라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

BIOHAZARD 1화

레이 : 이건 중대한 사태로구먼. 최근 우리들, 『Undead』팬들의 이탈이 왕성하네. 이전부터 그렇긴 했네만, 최근에는 수치에서도 명확하게 나타나. 라이브 관객 수, CD 및 팬 용품 판매량, 기타 여러 가지로 말이지. 카오루 : 에, 그래? 의외~⋯⋯. 내 체감상으로는 유메노사키 시절보다 사인회 같은 데서 팬들이 더 꺄아~ 하고 반응해 주는 느낌인데. 팬들이 이탈한 게 아니라, 손님층이 바뀐 거 아닐까? 봐, ES에서는 우리도 어린아이들이나 볼 법한 예능 같은 데에 많이 출연하고. 어린아이들은 용돈을 적게 받으니까, 라이브 티켓값이나 CD 값을 좀처럼 낼 수 없는 거지.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보면, 매출 하락처럼 보인다는 것뿐, 아냐? 코가 : 항, 부잣집 멍텅구리 주제에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잘 알..

프롤로그

케이토 : (뭐냐 이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레이 : ♪~♪~♪ 카오루 : ♪♪♪♪♪ 코가 : 『H! E! L! L!』 아도니스 : 『S! I! N! G!』 코가 · 아도니스 : 『We are 『 HELLSING』⋯⋯☆』 케이토 : 무슨, 영문도 모를 짓을― 『 HELLSING』은 대체 뭐지? 네놈들, 어딜 봐도 『Undead』잖아! 레이 : 『♪~♪~♪』 카오루 : 『♪♪♪♪♪』 케이토 : 사람이 말하면 들어! 지금이 노래하고 있을 때냐! 물어도 제대로 답할 거라 생각은 않는다만 네녀석들에게 추궁할 게 있다! 아도니스 : ⋯⋯음. 오오가미, 오오가미. 무대 입구쪽에서 하스미 선배가 소란스레 굴고 있다. "선배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고,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물러가게 하는..

인과 / 3화

츠카사 : (그렇게, 일단은, 오늘밤은 미케지마 선배와 오우카와가 저희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원래 오우카와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도 있고 말이죠. 경비 체제 정도는 확실히 깔려있고, 고용인도 믿을 수 있는 자만 출입시키고 있고 있습니다. 저희집 하인은 어느 졸부의 집과 달리, 조상 대대로 스오우 가문을 섬기는 무가의 후예입니다. 실패나 배신은 즉시 가문의 불명예로 이어집니다. 자기 몸 아끼자고 배신하는, 괘씸한 사람은 없겠죠. 그런 조상의 인연마저 무시할 만한 매력적인 과실이 달린 상태이긴 하지만, 지금은 하극상이 유행하던 야만적인 전국시대가 아닙니다. 무가의 관례라는 것은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겠지만 절대 모반 등을 허용치 않기 위해 합리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시대착오적인 케케묵은 행동이, 지금..

인과 / 2화

요약 : 아직까지도 막대하게 남은 GFK의 유산에 대한 정식 상속권을 가진 J를 데려가기 위해 뒷세계에서는 끔찍한 싸움이 벌어지려 하고 있고, 마다라는 그런 J를 보호하기 위해 코하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코하쿠 : 하지만 GFK가...... 이제 와서 그 이름을 들을 줄이야. 마다라 : 음. 아이돌 업계를 창설하고 오랜 세월 지배해 온 신과 같은 위인, 통칭 '갓파더'의 후계자, 줄여서 GFK는 우리 Double Face가 없앴지. 그런 GFK의 유산은 주로 ES나 이바라 씨 등 각 세력에게 넘어가고 있고. 코하쿠 : 그런 식으로 일찌감치 업계를 썩히던 해충을 제거함으로써 금년도에 ES의 약진이 있었던 거지. 그걸 전부 우리 덕이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어차피 햇빛 따윈 볼 일 없는 뒷세계의 일이니까...

인과 / 제1화

코하쿠 : ...... 츠카사 : 아, 저기, 부디. 변변찮은 차입니다만. 마다라 : 고마워! 미츠루 씨처럼 대시로 달려왔더니 목이 말랐었거드은. 덕분에 살았어, 너는 남을 잘 챙겨주는구나아, 츠카사 씨. 츠카사 : 아, 아뇨. 손님에 대한 응대로서 이 정도는 기본입니다. 그것보다, 거기의 작은 아이가 미케지마 선배와 우리 오우카와의 아이라는 것은 무슨 소리인가요? 마다라 : 아아, 그건 좀 해보고 싶어서 했을 뿐인 농담이야아. 옛날 드라마 같은 데서 자주 있었지. "네 아이야! 책임져!"라는 전개♪ 츠카사 : 엣? 엣? 농담...이었나요? 어, 어어, 어째서 그런 거짓말을 하시는 건가요?! 마다라 : 미안, 미안. 오히려, 네가 그렇게 동요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으니까아. 좀 재밌어져서 정정할 기회를..

프롤로그

츠카사 : 오늘부터, 이곳이 당신의 집입니다. 코하쿠 : ............. 츠카사 : 오우카와, 왜 답지 않게 사양하고 있는 건가요? 어서 들어와주세요. 코하쿠 : ... 정말 괜찮겠나, 도련님. 성가신 일을 만드는 거 아니가. 츠카사 : 이제 와서 무슨 소린가요? 나와 당신의, 아뇨, 우리 집과 당신 집 사이잖아요. 제게 귀찮은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은 제가 치뤄야 할 대가이고 안고 가야 할 노고입니다. 그것을 짊어지는 게 스오우의 의무이기도 해요. 오히려 여태 떠안은 부채를 묵살하고 없던 일로까지 만드려고 했던 선조들의 무례를 사과하고 싶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오우카와. 코하쿠 : 머리 숙이는 거 그만둬. 남자답지 않아, 도련님. 좋아. 원래, 그쪽이 본가고 우리가 분가, 그쪽이 본체고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