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갈림길 * 동경한 모습과 플래시백

BIOHAZARD 12화

ჱ̒ ー̀֊ー́ ) 2023. 11. 23. 21:13

<다음 날, ES 빌딩 내 리즈링 사무실 담화 공간>

케이토 : (대체 무슨 생각이냐, 사쿠마?! 「잠시 자리를 비우니, 그동안 사무실에 무슨 일이 생기면 대처를 부탁한다.」고? 지금껏, 나에게 잘도, 그리고 자주 그런 부탁을 하곤 했지! …… 【뱀파이어 장군】 촬영 뒤로 묘하게 사쿠마와 허물이 없어. 설마, 그것으로 지금까지의 무례가 용서되었다고 생각하는 건가? 공동작업을 함으로써 유대를 돈독히 하고, 친한 소꿉친구, 로 돌아갔다고? 그런 가벼운 생각을 하고 있다면, 구제불능이군, 나는 얼마나 업신여겨지고 있던 거냐. ·····뭐, 굳이 사쿠마의 부탁을 받지 않더라도 사무실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대응하겠지만. 아무래도 요즘 『Undead』는 부진한 모양이고, 『Ra*bits』는 대가와 인연을 맺어서 뭔가 옥신각신 중인 모양이고― 리즈링의 신진 세력에서 지금 가장 기세가 좋은 건 우리 『홍월』이겠지. 이쪽은 이쪽 나름대로 힘들지만, 뭐어 표면상으로는… 그러니 우리가 우두머리로서, 이 낡은 리즈링 사무소 내에서 젊은 세력의 지위를 확보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사무실에는 적극적으로 얼굴을 내밀고, 어른들에게 인사를 한다! 성실하게 허드렛일을 해내고, 잡일을 선배님들을 대신해서 정리한다! 지금 리즈링에서는 늙은이와 젊은 층 사이에 골이 생겼으니 그 틈을 조금이라도 메우고, 사무실에서 하나가 되어 이 새로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다.)
 
토모야 : 새근 새근…♪
 
케이토 : ……?! 마시로? 네 녀석, 왜 이곳 소파에서 자고 있지? 위험하다고…… 하마터면 깔아뭉갤 뻔했다.
 
토모야 : 무뉴…… 어, 어라? 여, 어, 여기가 어디지?
 
케이토 : 깨워버렸나…… 좋은 아침이다, 마시로.
 
토모야 : 후잇?! 아앗, 조, 조조, 좋은 아침입니다 하스미 선배!
 
케이토 : 응. 제대로 인사는 하는 점이 훌륭하군. 그나저나, 왜 이런 곳에서 자고 있지?
 
토모야 : 아, 음, 죄송합니다… 하스미 선배는 아시겠지만, 요즘 저희는 좀 정신이 없는 상태라 일이 바닥나고 있는데요, 그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연락을 해두지 않으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피곤해서 잠들었다――는 느낌일까요?
 
케이토 : 길고양이도 아니고… 이왕 잘 거면 제대로 성주관 내의 방에서 자라. 제대로 침대에서 쉬지 않으면 몸을 다치게 될 테니.
 
토모야 : 네… 하지만 지금은 저희에게 중요한 국면이라 열심히 해야 해요.
 
케이토 : 내가 도울 일은 없나?
 
토모야 : 아, 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있어요. 잠깐  『SSVRS』를 사용해서 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아, 근데, 지금 『SSVRS』기자재는 『Undead』가 사용 중이라고 했지. 기자재도 수를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데, 충분하려나아.
 
케이토 : 하? 『Undead』가?
 
토모야 : 네. 기자재 사용 신청을 했을 때, 담당자에게 그런 말을 들었어요.
 
케이토 : 그녀석들은 지금 뭔가 비밀스러운 계획에 참여 중이라고 했을텐데. 아니, 그 계획이라는 것에 『SSVRS』의 기재를 사용하고 있는 건가?
 
토모야 : 에? 그 계획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Undead』가 부재중인 건 아니죠? 왜냐하면 오늘도 특방 같은 곳에 생방송으로 출연을 하고 있을 거고.
 
케이토 : 특방? 그게 비밀 계획인가? 여전히 다른「유닛」의 동향을 잘 아는구나?

토모야 : 아하하. 그것이 장점이라고나 할까, 좋아하는 건 잘하는 녀석, 뭐 그런 거예요. 뭐 요즘 아이돌 오타쿠 포지션은 시라토리가 압도적이지만. 아, 보세요. 지금 방송 중인 것 같은데요. 긴급 특방, 『Undead』 로부터의 중요한 공지라면서.

케이토 : 중요한 소식이라고? 저 녀석들, 해산이라도 할 셈인가?

토모야 : 아뇨, 어찌 됐든 『Undead』 는 잘나가는 편이고, 해산 같은 건 안 하지 않을까요? 으응? 그래도 뭔가, 말하는 게 이상한 것 같기도?

케이토 :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내게도 보여줘.

토모야 : 자기 스마트폰으로 보시면 되잖아요~⋯⋯?

케이토 : 음… 음, 뭐야 이건? 『Undead』 의 녀석들, 처음 보는  의상을 입고 있군? 노래하고 있는 건⋯ 이건― 이 녀석들의 데뷔곡인가. 아니, 미묘하게 다르네. 이건 분명 『Undead』의 데뷔 라이브 때 냈던 곡 중에 하나로, 실제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불려지지 않던 것.

토모야 : 잘 알고 계시네요, 하스미 선배. 선배도 『Undead』의 팬이신가요?

케이토 : 흥. 그놈들과는 결성 당시부터 아니, 그전부터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 그나저나 왜 또, 이런 결성 당시의, 즉 아주 옛날의 곡이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은 것을 끄집어낸 거지, 이 녀석들은? 원점회귀라도 할  생각인가? 확실히 요즘 그놈들 탈선하는 느낌이 있으니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흠, 『HELLSING』이라고? 흡혈귀 퇴치고 유명한 반 헬싱―은 아니고. 그럼 철자는 다른가? 이 철자라면 지옥(HELL)의 노래(SING)라는 뜻이 되어 버리는데. 불길하군. 저 녀석들  도대체 이번에는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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