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갈림길 * 동경한 모습과 플래시백 33

⚠️ 읽기 전

모든 번역을 단순히 취미생활 겸 재미로 번역 중이며, 본 블로그는 취미생활용 개인 블로그입니다. 어딘가에 링크를 기재하는 등 공개적인 곳에서의 노출을 삼가 부탁드립니다. 🥲 원문 전달에 치중하기보다는 스토리의 내용이 더 이해되기 쉽도록, 글 흐름이 매끄럽도록, 뜻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의역을 가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로 해당 스토리가 본인에게 중요하고, 궁금하고, 이해가 안 되고, 혹은 원문 대사를 인용하고 싶다고 하시면 이 번역을 읽는 것보다 원문을 직접 번역하시는 편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혹은 한국 공식의 번역을 기다리거나.) 일본어 전공자도 아니고 일본인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원치 않은 오역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언제든 이 글 댓글로 제보 주세요. 🥲 몇몇 캐릭터 말투에 익숙..

에필로그 2

카오루 : 일단 할아버지가 「번거로운 건 싫다네~」하고 떼를 써서, 앞으로 명칭만큼은 『Undead』로 통일할 예정이지만. 코가 ; 따로 브랜드를 나눌 이유는 없~으니까 말이야. 『HELLSING』이라고 하면 아마 이번 사태의 범인이 지은 이름일 테니까 사용하기 싫고. 짜증 나고. 아도니스 : 아마도 범인에겐 범인 나름의, 이상적인 『Undead』의 모습이 있었겠지. 그것이 『HELLSING』이었고. 카오루 : 그렇겠지. 내가 『Undead』를 제일 잘 알아! 라는 느낌? 그래도, 그런 범인의 이상 따위는 가볍게 뛰어넘고 진짜인 우리는 더 빛나자. 아도니스 : 말은 쉽고 행하기는 어렵, 겠지만. 아까 하카제 선배도 말했지만, 과격하고 배덕한 노선이나, 버라이어티 노선 둘 다 성공시킨다는 건 쉬운 일이 아..

에필로그 1

코가 : 음냐음냐…… 전율해라, 우~민들아― 위 아~ 언데드……♪ 코가 : …… 코가 : ……!? 어, 어라?! 나, 잤어? 코가 : (에? 거짓말이지? 꿈이었다고? 근데, 어디까지가 꿈이지? 어라? 지금 며칠이지? 몇 시 몇 분 몇 초야? 여긴 어디야?! 설마, 지금까지의 모든 게 꿈이고, 우린 아직 그 수상쩍은 『AIIE』 실험에 참가 중……? 수면제로 강제로 잠들어서, 꿈을 꾸고 있었을 뿐이야? 빌어먹을 범인을 찾아내서 기적의 대역전을 한 것도, 선배들이나 아도니스와 함께 최고의 무대에 선 것도 모두 꿈, 이었나? 거짓말이지? 아니지? 전부 해결된 거지? 별 볼 일 없는 범인들을 때려눕혀주고, 제대로 최강 최고의 『Undead』인 채로― 아니! 그 어느 때보다 최고로 멋진 우리들이……!) 아도니스 ..

PSYCHOBREAK 17화

레이 : 실제로는 불량배 토벌전에서 모습을 보인 불량배는 하나도 없었지. 그렇기에 그때의 드림페스는, 우리들 언데드의 부전승이 되었어. 그랬을 터인데, 회상 속에서는 원래라면 그 자리에 없었을 불량배 중 한 명이 목격되었네. 그 녀석이 범인이었네. 본인들은 꿈을 꿀 때 과거의 자기 자신 곁에 있을 수밖에 없어서 과거에 개입하고 역사의 흐름을 왜곡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어야만 했네. 우리들이 과거로 돌아가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라는 걸 짐작한 범인은 불안해져서 상황을 보러 왔고, 그때 본인에게 발견된 걸세. 본인은 그것 때문에 무대에도 오르지 않고 객석에서 범인을 찾고 있었던 거라네. 의욕이 없었던 건 아니었어, 정말로 정말로. 코가 : 현실에서도 네녀석은 무대에 안 올라왔었잖아. 카오루 : 저기~ ..

PSYCHOBREAK 16화

레이 : 하지만 본인들은 『유성대』나 『Knights』처럼 새로운 멤버를 모집하는 일도 전혀 없었기에, 단순히 『Undead』에 소속하고 싶다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 신청을 했어도 거절당할 거고. 애초에 걸맞는 실력도 없지. 동경하는 본인에게, "실력도 부족한 자네는 필요없네." 같은 소리를 듣기도 싫었을 거고. 그런 싫은 일은, 그냥 싫으니까 싫어서. 그래서 범인은 반칙을 썼네. 자신이 가장 상처받지 않는, 안이하고 뻔뻔한 길을 택했어. 카오루 : 덧붙여 설명하자면, 유메노사키에는 현지 권력자의 자녀라든가, 그런 양가의 자녀들이 많다는 얘기는 들어봤지? 이번 사건의 범인도 그래. 제과회사의 아드님 같은 거였달까나. 레이 : 가업을 이어가면 그럭저럭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겠지만, 평범히 일하는 건 힘들..

PSYCHOBREAK 15화

카오루 : 자, 자. 진정하시고~♪당황해서, 우스운 꼴 보여주고 싶지 않잖아― 너희도? 코가 : ⋯⋯?! 하카제 선배?! 아도니스 : 선배가 둘? 아니, 이쪽의 선배는 진짜인가? 카오루 : 응, 늦어서 미안해.『HELLSING』조가 전국 투어를 한다는 건 들었는데 ES에서 점점 멀어지더라고. 쫓아오느라 고생했어. 그치, 레이 군? 레이 : 그렇지. 우리들에겐 다른 할 일도 있었고, 제시간에 맞출 수 있을까 몹시 조마조마했다네. 코가 : 사쿠마 선배도……. 그보다, 네녀석들 무슨 생각이야? 네녀석들은 네녀석들 나름대로 할 일이 있잖아, 버라이어티 방송이라든가?! 레이 : 물론 그쪽도 만전을 기하고 왔네. 우리들에게 빈틈 따윈 없어. 그쪽은 미리 다른 출연진이나 스태프들에게 부탁해 상당한 양을 찍어 두었으니..

PSYCHOBREAK 14화

코가 : 『♪~♪~♪』 코가 : (썩을! 망할! 어째서냐고! 왜 나는 이렇게 초조한 거지!? 소원이라면 이뤄졌을 텐데!) 레이, 카오루의 복제 : 『♪♪♪♪♪』 코가 : (아아, 온몸이 산산조각날 것 같은 중저음! 영혼마저 떨리게 하는 로큰롤! 괜객들은 열광하고서 발을 구른다! 지옥의 잔치다! 내가! 우리들 『Undead』가 최고, 최강의 록으로 세상을 뒤흔든다! 줄곧 그것을 원해서 나와 같은 쪽을 봐주지 않고 시답잖은 놀이에만 열중하는 선배들에게 계속 화를 냈어! 초조하고, 불만스럽고, 짜증나서! 그랬을 텐데! 가짜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원해던 대로 움직여주는 편한 녀석들만 주위에 있고, 이몸이 처음부터 원하던, 하고 싶었던 최고의 음악이 만들어졌는데! 나는 왜 이런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 어이어이 ..

PSYCHOBREAK 13화

코가 : (으옷, 갑자기 움직임이 변했어, 차라남! 방금 전까지만 해도 김 빠진 탄산의 느낌이랄까, 흐물흐물 움직였는데! 지금은 연습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감정이 담긴 몸놀림을 하고 있어! 감정이, 영혼이 깃들어 있어! 그렇지, 댄스란 건 그런 거라고! 이몸도, 아직 그 부분은 연습 중이지만, 준비나 재능이 부족했다거나 하는 변명을 나중에 뒤죽박죽 늘어놓고 싶지 않~고! 지금은 지금의 나대로 전력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코가 : ♪~♪~♪ 아도니스 : (하카제 선배, 오오가미⋯⋯ 엄청나게 축여둔 화약이 폭발한 것 같다. 갑자기 왜? 사쿠마 선배 덕분인가? 그 사람을 보고 안심해서 괜한 긴장이 풀린 건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나도 노력하지 않으면. 이 사람들을, 동료들을 본받아서. 이방인인 나..

PSYCHOBREAK 12화

코가 : ♪~♪~♪ 코가 : (젠장! 속았다⋯⋯! 어떻게 된 거야, 사쿠마 선배? 어제는 밝은 얼굴하고 내일 전력을 다해주겠다고 말했잖아!? 그런데, 전혀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그래도, 많이 홍보하고 공지했던 결전 시작이 돼버렸으니까, 우리들만으로 무대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아도니스 : ⋯⋯ 카오루 : ⋯⋯ 코가 : (크으읏? 아도니스는 어쩔 수 없~지, 저 녀석은 멋있는 것에 비해 얌전한 놈이니까! 분명 첫 라이브니까 긴장해서, 머릿속이 새하얘진 거겠지! 하지만 하카제 선배, 이 차라남! 네놈은 유메노사키의 선배잖아. 왜 초보자처럼 소절을 다 흥얼거리기만 하는 느낌이 돼버린 거야?! 대체 뭐가 의지되는 남자라는 거냐고, 순 거짓말이잖아! 안돼.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전부 소용없어. 『Undead』는..

PSYCHOBREAK 11화

레이 : ~⋯⋯♪ 아도니스 : 오오, 어디서 기타를 꺼낸 거지, 사쿠마 선배? 레이 : 여기 땡중네 절이잖아. 걔네 집 창고에 악기라든가, 여러 가지 놓아둔 게 생각나서 아까 수거해 온 거야. 코가 : 헤어진 직후의 커플이냐고. 레이 : 심정적으로는 그런 느낌일지도. 이제 와서 이렇게 공동전선을 펼쳐봐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저쪽이 그걸 원해도, 이쪽은 더 이상 그럴 생각이 일절 없고. 그러니까 한마디로, 지금의 나는 새로운 만남을 추구하고 싶은 기분 ♪ 레이 : ♪~♪~♪ 아도니스 : 오오⋯⋯ 좋은 곡이다. 날카로운 곡조이지만 듣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기운이 난다. 대단하군 오오가미. 정말 이게 자작곡인가. 코가 : 어, 어어⋯⋯ 연주하는 사람이 잘하는 거지⋯⋯ 사쿠마 선배의 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