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가디언즈 ◆ 사랑과 라스트 미션 4

인과 / 3화

츠카사 : (그렇게, 일단은, 오늘밤은 미케지마 선배와 오우카와가 저희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원래 오우카와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도 있고 말이죠. 경비 체제 정도는 확실히 깔려있고, 고용인도 믿을 수 있는 자만 출입시키고 있고 있습니다. 저희집 하인은 어느 졸부의 집과 달리, 조상 대대로 스오우 가문을 섬기는 무가의 후예입니다. 실패나 배신은 즉시 가문의 불명예로 이어집니다. 자기 몸 아끼자고 배신하는, 괘씸한 사람은 없겠죠. 그런 조상의 인연마저 무시할 만한 매력적인 과실이 달린 상태이긴 하지만, 지금은 하극상이 유행하던 야만적인 전국시대가 아닙니다. 무가의 관례라는 것은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겠지만 절대 모반 등을 허용치 않기 위해 합리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시대착오적인 케케묵은 행동이, 지금..

인과 / 2화

요약 : 아직까지도 막대하게 남은 GFK의 유산에 대한 정식 상속권을 가진 J를 데려가기 위해 뒷세계에서는 끔찍한 싸움이 벌어지려 하고 있고, 마다라는 그런 J를 보호하기 위해 코하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코하쿠 : 하지만 GFK가...... 이제 와서 그 이름을 들을 줄이야. 마다라 : 음. 아이돌 업계를 창설하고 오랜 세월 지배해 온 신과 같은 위인, 통칭 '갓파더'의 후계자, 줄여서 GFK는 우리 Double Face가 없앴지. 그런 GFK의 유산은 주로 ES나 이바라 씨 등 각 세력에게 넘어가고 있고. 코하쿠 : 그런 식으로 일찌감치 업계를 썩히던 해충을 제거함으로써 금년도에 ES의 약진이 있었던 거지. 그걸 전부 우리 덕이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어차피 햇빛 따윈 볼 일 없는 뒷세계의 일이니까...

인과 / 제1화

코하쿠 : ...... 츠카사 : 아, 저기, 부디. 변변찮은 차입니다만. 마다라 : 고마워! 미츠루 씨처럼 대시로 달려왔더니 목이 말랐었거드은. 덕분에 살았어, 너는 남을 잘 챙겨주는구나아, 츠카사 씨. 츠카사 : 아, 아뇨. 손님에 대한 응대로서 이 정도는 기본입니다. 그것보다, 거기의 작은 아이가 미케지마 선배와 우리 오우카와의 아이라는 것은 무슨 소리인가요? 마다라 : 아아, 그건 좀 해보고 싶어서 했을 뿐인 농담이야아. 옛날 드라마 같은 데서 자주 있었지. "네 아이야! 책임져!"라는 전개♪ 츠카사 : 엣? 엣? 농담...이었나요? 어, 어어, 어째서 그런 거짓말을 하시는 건가요?! 마다라 : 미안, 미안. 오히려, 네가 그렇게 동요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으니까아. 좀 재밌어져서 정정할 기회를..

프롤로그

츠카사 : 오늘부터, 이곳이 당신의 집입니다. 코하쿠 : ............. 츠카사 : 오우카와, 왜 답지 않게 사양하고 있는 건가요? 어서 들어와주세요. 코하쿠 : ... 정말 괜찮겠나, 도련님. 성가신 일을 만드는 거 아니가. 츠카사 : 이제 와서 무슨 소린가요? 나와 당신의, 아뇨, 우리 집과 당신 집 사이잖아요. 제게 귀찮은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은 제가 치뤄야 할 대가이고 안고 가야 할 노고입니다. 그것을 짊어지는 게 스오우의 의무이기도 해요. 오히려 여태 떠안은 부채를 묵살하고 없던 일로까지 만드려고 했던 선조들의 무례를 사과하고 싶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오우카와. 코하쿠 : 머리 숙이는 거 그만둬. 남자답지 않아, 도련님. 좋아. 원래, 그쪽이 본가고 우리가 분가, 그쪽이 본체고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