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갈림길 * 동경한 모습과 플래시백

프롤로그

ჱ̒ ー̀֊ー́ ) 2023. 11. 16. 01:37

<ES 설립 첫해, 3월 초순 『UNDEAD』의 집합소 중 하나인 지하 라이브 하우스>

케이토 : (뭐냐 이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레이 : ♪~♪~♪

카오루 : ♪♪♪♪♪

코가 : 『H! E! L! L!』

아도니스 : 『S! I! N! G!』

코가 · 아도니스 : 『We are 『 HELLSING』⋯⋯☆』

케이토 : 무슨, 영문도 모를 짓을― 『 HELLSING』은 대체 뭐지? 네놈들, 어딜 봐도 『Undead』잖아!

레이 : 『♪~♪~♪』

카오루 : 『♪♪♪♪♪』

케이토 : 사람이 말하면 들어! 지금이 노래하고 있을 때냐! 물어도 제대로 답할 거라 생각은 않는다만 네녀석들에게 추궁할 게 있다!

아도니스 : ⋯⋯음. 오오가미, 오오가미. 무대 입구쪽에서 하스미 선배가 소란스레 굴고 있다. "선배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고,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물러가게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만.

코가 : 항. 사고라면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확실히, 중요한 라이브를 방해받고 싶지는 않고~ 어쩔 수 없~으니까 상대해 주마.

코가 : 어이, 망할 안경. 무슨 볼일이라도 있냐? 지금 보는대로 리허설이 한창 진행되는 중이거든?

케이토 : 처음부터 확실히 말해두겠는데, 네녀석들의 아이돌 활동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 나도 이젠 더 이상 문제아인 네녀석들을 단속해야 하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학생 부회장이 아니니까.

코가 : 일일이 말이 길다고. 그럼 무슨 일이십니까~? 우리랑은 하나도 관련 없~는 안경이 어울리는 일반인이?

케이토 : 아무 관련 없는 사이는 아니잖아. 한때는 같은 의상을 입고 활동하기도 했고, 지금은 같은 소속사에 있고. 지금 네녀석들의 "불온한 행동"은 소속사로서도 구제할 길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직접 만나 말하러 온 거다, 『Undead』. ―― 『HELLSING』이라는 건, 뭐지?

코가 : ⋯⋯.

케이토 : 함구하는 거냐, 오오가미. 나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거냐? 어차피 네가 말한 대로 나와 네놈은 이미 다른 유닛에 소속된 적잖은 타인―

아도니스 : 조금만 기다려줬으면 한다, 하스미 선배. 오오가미는 그저 설명을 잘 못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해. 실은 우리도 뭐가 뭔지 모를 정도의 상태다.

코가 : 가만히 있어, 아도니스. 자식의 첫 심부름을 지켜보는 부모도 아니~고, 옆에서 쓸데없는 참견을 늘어놓으면 안 되잖~냐.

아도니스 : 하지만, 하스미 선배라면 적절한 조언이라든가―

코가 : 시끄러워~! 이 녀석도 자기 입으로 말했듯이, 이 녀석은 더 이상 우리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이제 와서 우리들의 보호자인 척 참견하지 말라~고, 망할 안경!?

케이토 : 그럴 생각은 없지만⋯ 정말 네놈들이, 아니, 네가 걱정이다. 오오가미에게는 언제나, 내가 짊어져야 할 무거운 것들을 떠넘겨버리고 있으니까.

코가 : 헹, 사과하지 말라고~! 스스로 원해서 떠맡고 있는 거야. 네놈이 말하는 "무거운 것", 이란 녀석을! ⋯⋯정말 걱정은 필요 없~으니까. 『 HELLSING』이라는 건 요컨대 그거다. 우리 『Undead』가 무대에서 사용하는 다른 명의 같은 거. 최근에는 특히, 세찬 록을 부르는 무대 위에서의 우리들과, 우스꽝스러운 예능 같은 데 나오는 우리들의 이미지가 괴, 괴―

아도니스 : 괴리?

코가 : 그래! 이미지가 괴리되었기 때문에 차라리 무대랑 평소 활동에서 다른 명의를 쓰기로 한 거다! 네놈이 완전 좋아하는 만화 같은 거에도 많이 있는 경우라고 들었다고. 활동하는 곳에 따라 다른 명의를 사용하는 만화가, 같은 거.

케이토 : 음⋯ 확실히 동인과 상업으로, 혹은 성인용과 일반인용에 따라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는 작가분들은 있지만⋯⋯ 대체로 팬이라면 그림체로 알 수 있지, 동일 인물인걸.

아도니스 : 나는 만화라면 잘 모른다만, 활동 내용에 따라 각기 다른 브랜드를, 자회사를 세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정리하자면 과격하고 배덕한 활동은 『HELLSING』으로서, 그 이외의 친밀감이 쌓이기 쉬운 아이돌다운 활동은 『Undead』로서 하는 거다. 활동 내용이나 이름만 바뀔 뿐,  구성원은 똑같다. 나, 오오가미, 사쿠마 선배와 하카제 선배.

케이토 : 그런 행위에, 다른 명의를 사용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코가 : 시끄럽~네.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고 이쪽에도. 「프로듀서」도 아닌~ 주제에, 다른 「유닛」의 일에 너무 참견 말라~고.

케이토 : ⋯⋯.

코가 : ⋯⋯ 괜찮으니까. 이건 이몸이 원했던 거고, 실제로 팬들도 다소 당황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좋아해 주잖아. 억지로 까불거려야 하는 예능 같은 걸 해야만 했던 때보다 지금이 훨씬 숨쉬기도 편하고. 그러니까, 이걸로 됐어― 전부. 괜찮다고 했으니까, 관계없는 녀석은 가만히 있어!

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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