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갈림길 * 동경한 모습과 플래시백

PSYCHOBREAK 8화

ჱ̒ ー̀֊ー́ ) 2023. 11. 25. 12:54

레이 : 뭐 됐어. 그럼, 어쩌려고? "흡혈귀"들은 어쩔 수 없으니 방치하려고?

코가 : 아니,하스미 선배가 정식으로 학생회에 「유닛」 신청해서 인정받은 학생 이외에는 이 지하 라이브 하우스에 줄입을 금지하고 있어. 잘은 모르겠는데, 그 교칙을 어기면 벌이 있대. 물론, "흡혈귀"들은 그런 거 다 무시하고 날뛰고 있지만. 그런 녀석들에게 드림페스라고 하는 걸 하게 해서, 완전히 패배시켜버리자는 이야기라고, 하스미 선배가 그런 식으로 말했어. 그걸 위해서 나도 이렇게 라이브를 위한 연습 같은 걸 하는 거고.

레이 : 드림페스⋯⋯ 라이브 대결을 말하는 건가? 짜임새로 보자면 이름이랑은 달리 꿈 같은 거 없는 것 같은데.

코가 :  그건 그렇다 쳐도 이긴다 해도 무슨 소용인데? 학원의 썩은 아이돌 녀석들이, "앞으로는 성실히 아이돌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라고 할 것도 아니고.

레이 : 그렇겠지~ 썩은 시체는 두 번 다시는 산 인간으로 돌아가지 않으니까. 하지만, 드림페스는 교칙으로 짜여있어. 가볍게 확인한 바로는, 드림페스에서 계속 지면 학원측은 진 쪽을 아이돌 실격으로 간주해. 성적히 자꾸 떨어지면 최종적으로는 학원의 학생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져 정학이나 퇴학 처분이 되지. 그런 식으로 하스미네 땡중은, 불량배들을, "흡혈귀"들을 학원에서 추방할 구실을 만드려는 거야.

코가 : 음~뭔가 잘 모르겠는데. 불량배들을 쫓아내고 싶다면 그 녀석들은 불량하게 비행을 저지르고 있으니까 그걸 이유로 쫓아내면 되잖아. 일부러, 라이브 대결을 안 해도 된다고.

레이 : 유메노사키 학생들은, 특히 아이돌과의 학생들은, 양가의 권력이 센 집안의 자녀들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 거다. 이몸쨩을 포함해서 말이야. 그래서 학원 측은 학생들의 불상사도 못 본 척해 왔어. 학생들은, 점점 내리막길인 업계에다가 명성이 추락 중인 유메노사키가 살기 위해 매우 필요한 영양 공급처, 돈줄인 거다. 아무리 성가신 망나니라도 그리 간단히 잘라낼 수는 없~어. 그곳에 유메노사키의 구조적 결함이 있어. 아무리 아프고 그걸로 앓고 있다 해도 심장은 간단하게 적출할 수 없~다고. 반대로 학원측은 학생들의 불상사를 무시하고, 보호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흡혈귀"들은 어제도 오늘도 즐거운 청춘이라는 녀석을 보내고 있는 거겠지. 어때, 꽤나 속 뒤집히는 이야기지?

코가 : 응⋯⋯ 돈만 가지고 있으면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냐? 어른들은 항상 그런 식이야. 옳고 그름보다 돈이 더 중요하냐고. 불량배들이 괴롭혀서 울고 있는 녀석들도 있단 말이야. 돈도 뭣도 없는, 힘들어하는 녀석들이. 왜 나쁜 놈들이 웃고 착한 놈들이 울어야 하냐고. 이상하잖아, 사쿠마 선배.

레이 : 응. 세상이란 원래 그런 거니까. 그런 걸 깨달아도 적당히 넘어갈 만큼 나도 늙어빠져버려서. 가능하면 도와주고는 싶네, 땡중이 생각한 불량배 토벌작전을.

코가 : 그럼, 그럼, 예정되어있는 라이브에 사쿠마 선배도 출연해줘! 사쿠마 선배가 한 명은 100명의 사람과 맞먹잖아! 철저히! 우리들의 음악으로! 불량배들을 해치우자고!

레이 : 응~⋯⋯ 그렇게 부탁 받는 것에 약한가봐, 나는. 아하하. 전혀 고쳐지질 않아, 이건 불치병일지도 모르겠다.

코가 : 어, 어디 아픈 거야, 사쿠마 선배? 그럼 무리는 시킬 수 없지⋯⋯?

레이 : 괜찮아, 괜찮아. 그냥 멘탈 문제니까. 괜찮으니, 땡중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내가 도와주마. 무대에 서줄게.

코가 : 오오! 짱이잖아~! 사쿠마 선배가 아군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

레이 : 다만, 말인데, 나 약속은 잘 지키는 타입이라. 『데드맨즈』 라이브에서 나에게 박살난 하스미네 땡중의 편은 될 수 없으니까. 그런 조건으로 승부를 했었어. 그러니까 그녀석의 편으로 무대에 선다고 해도 그 녀석이랑은 다른 「유닛」으로 나와야 해. 그러니까, 무대에 설 거라면 그 녀석의 유닛에 설 건지 그 녀석의 유닛으로 설 건지, 골라, 오오가미 코가 군.

코가 : 핫, 그런⋯⋯. 그렇게 고집을 부릴 때가 아니라고~ 불량배들을 짓밟아주기 위해서―

레이 : 아니, 안돼. 그런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야. 나는 절대 약속을 어기지 않아. 두 번 다시는. 그런 조건으로, 약속으로 승부했어. 그리고 그 녀석은 졌지. 나와 그 녀석은 결별했고, 우리의 길은 다시는 겹치지 않아. 나와 그녀석이 사이좋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목적을 위해 무대에 서는 일은 두 번 다시는 없을 거다.

코가 : ⋯⋯

레이 :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비교적 몇 번이고 사이좋게 같은 무대에! 미안하네, 당시의 활기찼던 본인이여⋯⋯!)

코가 : (그랬기는 한데, 이때 결국 나는 사쿠마 선배를 선택해서 같은 무대에 섰지.)

레이 : (하스미 군이 양보해 준 느낌이지. 저쪽도 올곧아서 약속을 어기지는 않으니― 자신은 이미 다른 「유닛」을, 『홍월』을 결성해 버렸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다른 「유닛」에는 동시에 소속될 수 없다는 말을 꺼내면서. 결국 하스미 군은 뒤쪽에서 서포트를 해줬고, 불량배 토벌의 최전선에 선 건 우리가 됐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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