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받들은 왕관◆결의의 갬빗

King Slayer 3화

ჱ̒ ー̀֊ー́ ) 2024. 3. 18. 22:45

리츠 : 아하하. 둘이서 서로 굽실굽실 머리를 숙이고 있어. 뭐랄까~, 스~쨩이 두 마리로 늘어난 것 같아.

아라시 : 사람을『마리』 라고 세면 안 되는 거야. 실례라고? 하지만, 사실 그 점은 리츠 쨩에게 동의해.

아라시 : 꽤 착한 아이 같고, 물론 최종 결정권은 『왕님』 인 츠카사 쨩에게 있는 거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저 애를 우리에게 끼워줘도 될 것 같아.

리츠 : 에~, 나는 모르는 애가 늘어나는 게 싫지만. 근데 원래 『Knights』의 이전인『체스』는 대가족이었으니까, 멤버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에는 특별히 위화감은 없을지도.

아라시 : 팬들의 반응은 궁금하지만 말이야. 완전히 "다섯 명의 『Knights』" 의 이미지가 정착되어버렸고.

리츠 : 그것도 셋 쨩과 츠키삐~의 졸업과 해외 진출로, 비교적 변해가는 기분이 들지만⋯⋯ 애초에 이렇게 의문의 아이가 가입을 원하거나 하지 않아도 말이야.

아라시 : 그렇지 뭐. 어쩔 수 없어, 우리들은 변해가야만 하니까. 지금은 그런, 과도기야.

츠카사 : ⋯⋯ 선배들끼리 무엇을 소곤거리며 비밀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겁니까? 가끔 그럴 때가 있죠, 저만 소외당하는 것  같아서 불쾌해요. 이제 와서는 별로 상관없지만요.

츠카사 : 보자, 그것보다도, 당신―

??? : ? 네, 저요?

아라시 : (어머, 귀여운 외모인데도 1인칭은 '나(오레)' 구나. 그 점는 츠카사 쨩보다도, 레오 군을 닮았네.)

츠카사 : 으음, 서류에 의하면 쿠로키(검은 나무) 씨. 용건에 대해서는 접수했으므로, 오늘은 그만 돌아가셔도 됩니다.

??? : 아, 네, 방해됐죠? 실례했습니다! 사실 형… 도 소개하고 같이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미아가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찾을 김에 오늘은 돌아가 볼게요.

리츠 : "형"…?

츠카사 : 가입 신청 서류에 따르면, 그, 쿠로키 오오지(王路, 왕도라는 뜻이다) 씨에게는 류지(龍路) 씨라는 형님이 계신것 같습니다. 서류도 형제 둘 모두의 것이 준비되어 있네요.

아라시 : 쿠로(흑, 검정)? 오우지(왕자)? 왠지 귀에 익숙한 울림이네?

리츠 : 내 부끄러운 옛날 캐치프레이즈를 말하는 거야?

츠카사 : 저, 저는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잠자는 냉소의 흑왕자*…!

리츠 : 그만둬 주세요.

오오지 : 후후. 그럼 저기, 오늘은 실례하겠습니다. 소란스럽게 했네요. 부디 바라건대, 다음에 또 만납시다. 이번에는 가능하다면 같은 『Knights』의 동료로서…♪

<ES의 계단>

오오지 : 형아~♪왜 이런 데서 넋이 빠져 있어? 정말, 같이 가자고 했는데? 『Knights』 사람들과 혼자서 만나는 거 긴장됐다고~!

류지 : ⋯⋯

오오지 : 뭐? 수상한 사람이라고 여겨져서 경비원에게 쫓기고 있었어? 뭐 형은, 그 외형, 그러니까 언뜻 보기에는 좀 수상한 사람이지?

류지 : ⋯⋯

오오지 : 응. 아직 결과는 모르겠지만,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느낌이었어. 서류도 완벽하게 마무리해서 그런지, 옛일을 아는 사람들― 사쿠마 씨도, 나루카미 씨도, 내 정체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아. 아니. 아마, 처음부터 우리 같은 건 안중에 없는 걸까

류지 : ⋯⋯

오오지 : 응. 알아. 괜찮아, 형. 꼭 성공할거야, 둘이서 함께 힘내자. 저 녀석들에 대한 복수를. 반짝반짝 빛나는 옥좌에서 오만하게 버텼던, 저 왕후 귀족들에게. 이름없는 서민의 무서움을 가르쳐 주자, 형.

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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