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받들은 왕관◆결의의 갬빗

King Slayer 1화

ჱ̒ ー̀֊ー́ ) 2024. 3. 18. 20:44

【흑단장 (사본)】

【집필자 : 불명(츠키삐~?) / 편집자 :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쿠마 리츠】

【―오늘은, "나"에게 있어서 기념할만한 날이다.】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나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룬다.】

【나의 ■■(결락)으로, 나는 모두를 ■■(결락)하게 만들어 보이겠어.】

【그게 나의 ■■(결락)이기 때문에.】

【편집자의 주석 / 결락된 부분에 들어갈 단어는 아마도 첫 번째는 『음악』또는 『노랫소리』.  다음 것은 『웃음』 또는 『행복』?】

【편집자의 주석 / 마지막 누락에 들어가는 것은, 『꿈』인가? (글자수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어린아이 같이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웃는 놈들도 있겠지. 사실 가족들도 많이 웃었고 반대도 했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해서든 내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그러기 위해서, 나는 이렇게 아이돌이 된 거야.】

<회상. ES 설립 첫해, 4월>

츠카사 :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지금 저희 집안이 다소 어수선해서요.

아라시 : 어머 어머. 지각한 게  리츠 쨩이라면 놀라지 않겠지만, 츠카사 쨩이 지각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이? 어수선하다니,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또 나같은 소시민은 모르는 명문가 사람들 특유의 이것저것?

츠카사 : 뭔가 걸리는 말투입니다만⋯⋯. 뭐, 그런 것입니다. 이건 이전에 보고드린 것 같습니다만, 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셔서, 스오우의 당주 자리는 저에게 이양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발생한 각종 절차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업무 등의 처리에 정신이 없어서.

아라시 : 어머 싫다. 정말 큰일이네. 괜찮아? 그런 자못 귀찮을 것 같은 『집안 사정』 을 껴안으면서, 츠카사 쨩은 『Knights』의 『왕』님 역할도 수행해야만 한다구? 집안 사정에는 끼어들 수도 없고, 할 수 있어도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일에 대한 거라면 우리들이 어느 정도는 대신할 수 있으니까. 힘들면 의지해 줘, 곤란할 땐 서로 돕는 거잖아?

츠카사 : 감사합니다. 후훗, 그렇게 서로 지탱하는 건 별로 『Knights』같지 않다는 느낌입니다만.

아라시 : 우리는 개인주의니까. 근데 그거는 작년까지의 『Knights』잖아? 올해부터의 『Knights』는, 모두가 사이좋게 서로 사랑하는 가정적인 직장을 목표로 합니다!

리츠 : 또 낫 쨩이 기분 나쁜 말을 하고 있어.

아라시 : 기분 나쁘지는 않잖아!?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구? 뭐랄까 리츠 쨩, 첫마디가 그거야? 변함없이 빈정거림꾼이네?

리츠 : 내가 말을 안 해도, 낫 쨩이 쓸데없는 말까지 해주니까. 편하다 편하다...♪

아라시 : 너, 말할 때는 상대방의 눈 정도는 봐. 아까부터, 비몽사몽한 채로 뭘 읽고 있는 거야?

리츠 : 음~⋯⋯ 몰라. 누군가의 일기 같은데. 짐을 정리하다가 나와서, 별로 흥미 있는 건 아니라, 주인을 특정하기 위해서 훑어보고 있었어.

아라시 : 어머, 이사할 때나 있을 법한 이야기네. 짐을 옮기기 위해 골판지 상자를 열고 하다보면, 그리운 책이나 앨범 같은걸 발견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버리는.

리츠 : 응. 오늘은 우리들의 거점을 유메노사키 스튜디오에서 이곳으로 옮기기 위해, 사물 같은 것을 이동시키는 날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저쪽 스튜디오에 있던 것을 엉성하게 정리해서 상자에 던져 넣었을 뿐이니까, 낯선 것이 꽤 나와서 재미있어

츠카사 : 네, 그랬죠.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이사를 위해 모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렸었죠. 유메노사키에서 ES로 거점을 옮기기 위해서. 저희는 왜인지 ES로부터 우대받고 있으니까, 어느 정도의 『L$』와 맞바꾸어 ES Building 내에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리츠 : 보금자리 정도는 있었으면 했으니까. 사무실은 역시 너무 『어른의 직장』같아서 답답하고, 조금 숨도 막히고. 코타츠라든가 놓고 질척질척 지낼 수 있는 곳이 필요해.

츠카사 : 직장에서 질척질척 대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만.

리츠 : 그렇다고 해도 유메노사키 스튜디오도 따로 철거는 하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자고 싶을 땐 바로 가까이에 성주관도 있으니까―

츠카사 : 네, 이 『Knights』의 제2의 요새는 어디까지나 간이적인 기지가 됩니다.

아라시 : 작년도에 계속 스튜디오를 보금자리로 삼았던 탓에, 완전히 이런 환경이 아니면 쉴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네. 나로서는, 키즈 모델이었을 무렵부터 『직장』 이라고 하면 이런 느낌이었고. 옛날부터 오히려 집보다 직장이 더 안정돼서 좋았고. 사실 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리츠 쨩이나 츠카사 쨩은 괜찮아?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추가로 주문하면 되니까?

리츠 : 음. 일단 과자 재료로 가득 찬 냉장고와 요리 도구들과,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이불과 베개, 마~군이 필요해.

아라시 : 마~군은 가게에서 안 팔아.

츠카사 : 본격적으로 여기에 정착할 생각이신가요? 몇 번이나 말하지만, 여기는 어디까지나 간이적인 휴식을 위한 장소로―

리츠 : ⋯⋯ 응?

츠카사 : ? 왜 그러시죠, 리츠 선배? 라고 할까, 열심히 설교하고 있으니까 제대로 들어 주세요?

리츠 : 누가 오고 있어.

츠카사 : 네? 짐을 유메노사키에서 ES까지 옮겨주시는 분이 아닐까요? 아니지, 둘러봤을 때 짐은 다 도착했었죠?

리츠 : 응~⋯⋯. 잘은 모르겠지만 귀찮은 냄새가 나. 싫어. 모처럼 연말의 난리를 극복하고, 겨우 조용히 푹 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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