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이벤트 스토리/갈림길 * 동경한 모습과 플래시백

에필로그 1

ჱ̒ ー̀֊ー́ ) 2023. 11. 27. 15:51

코가 : 음냐음냐…… 전율해라, 우~민들아― 위 아~ 언데드……♪
 
코가 : ……
 
코가 : ……!? 어, 어라?! 나, 잤어?
 
코가 : (에? 거짓말이지? 꿈이었다고? 근데, 어디까지가 꿈이지? 어라? 지금 며칠이지? 몇 시 몇 분 몇 초야? 여긴 어디야?! 설마, 지금까지의 모든 게 꿈이고, 우린 아직 그 수상쩍은 『AIIE』 실험에 참가 중……? 수면제로 강제로 잠들어서, 꿈을 꾸고 있었을 뿐이야? 빌어먹을 범인을 찾아내서 기적의 대역전을 한 것도, 선배들이나 아도니스와 함께 최고의 무대에 선 것도 모두 꿈, 이었나? 거짓말이지? 아니지? 전부 해결된 거지? 별 볼 일 없는 범인들을 때려눕혀주고, 제대로 최강 최고의 『Undead』인 채로― 아니! 그 어느 때보다 최고로 멋진 우리들이……!)
 
아도니스 : 치카치카치카치카 (양치를 하고 있다.) 어째서 허둥지둥 대고 있지, 오오가미? 엄청 땀을 흘리고 있군. 악몽이라도 꾸었나?
 
코가 : 아도니스― 저, 저기, 나, 나
 
아도니스 : 정말 왜 그러지? 답지 않군, 오오가미.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최고로 멋있는 남자다. 그런 불안해하는 얼굴은,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코가 : 아도니스…… 그게, 오늘은 몇 월 며칠이지?
 
아도니스 : 기억이 혼란스러운가? 요즘 정신이 없었으니까. 그저께의 무대도 힘들었고, 너도 실은 꽤 지쳐있겠지. 덕분에 잠을 너무 많이 자버려서, 시간의 감각이나 현실감이 사라졌다, 고 추측된다. 나도 그 이상한 실험에 참여했던 뒤로 종종 현실감을 잃게 돼. 한동안 이 후유증은 계속 남을 것 같다.
 
코가 : 무, 무대라는 건 어제의, 진짜 선배들이 와서, 가짜 선배들이 아닌 진짜 우리 넷이서 함께한 그 무대 맞지? 그래서 이번 사건의 진상이라든가 범인을 전부 알아내서―
 
아도니스 : 그렇긴 한데… 지금은 아직 전국투어가 한창이다. 우리는 ES에 돌아가지 않고 콘서트장 근처 여관에 묵는 중인데, 그건 기억이 나는가?
 
코가 : 마, 맞아. ES와 연관된 기업의 여관은 어디나 다 같은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서 착각해 버렸는데…… 여긴 그 『AIIE』 실험 시설이 아닌 거지?
 
아도니스 : 물론이다. …… 이번엔 심신이 힘들었고, 트라우마가 돼버린 건가. 괜찮아, 오오가미, 여긴 실험 시설이 아니다. 여긴 너에게 상처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만약 그런 성가신 무언가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내가 지킨다. 『Undead』로서, 동료는 내가 지킨다.
 
코가 : 오우…… 지킨답시고 네 녀석이 무언가를 죽여버리면 곤란하겠지만, 뭐 그런 부분은 믿고 있으니까. 하하, 미안 아도니스. 뭔가 한심한 모습을 보여버려서.
 
아도니스 : 상관없다.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기뻐. 신뢰의 증거인 것 같아서 매우 영광이다.
 
카오루 : 뭔데 이른 아침부터 이챠이챠 하고 있어?
 
코가 : 이챠이챠 하고 있을 리가 없잖아?! 죽여버린다!
 
카오루 : 아침부터 컁컁 짖지 마~ 나와 레이 군은 너희들보다 수면제를 한 번 더 많이 먹었고, 과거의 꿈을 꾸고 왔는데, 그 약효가 남아서 편두통이 있어. 시끄럽게 굴면 더 심해지니까, 진짜 민폐라고.
 
아도니스 : 후후, 당분간은 여러 가지 의미로 이번 일이 질질 끌릴 것 같군.
 
카오루 : 맞아. 거짓말로 덧칠한 탓에 우린 앞으로 『HELLSING』으로서도 활동해야 하고, 대리를 뛰어줄 가짜는 이미 정지돼 버렸으니까~ 『Undead』와 『HELLSING』의 양극단적인 활동은 앞으로 우리 넷이서 해내지 않으면 안 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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