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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스타 이벤트 스토리/받들은 왕관◆결의의 갬빗

King Slayer 9화

by ჱ̒ ー̀֊ー́ ) 2024. 3. 20.

<일주일 후. 피렌체의 모처, 『King Slayer』의 소속사 부근>

레오 : 그런 이유로! 찾아왔습니다, 피렌체! 다들 아시는 대로 피렌체! 나에게는 이제 거의 제2의 고향!

츠카사 : 그렇게 푹 빠져 계신 건가요?

레오 : 왜냐면 세나, 이 근처에서 살고 있거든. 나는 비교적 전세계를 날아다니고 있지만, 유럽에서 일할 때는 저 녀석 방에서 신세지고 있어서. 요즘은 거의 동서 상태?

츠카사 : 사이가 좋네요. 그 사람과 함께 살면 Stress가 쌓일 것 같은데.

레오 : 그래~ 그 녀석 죽을만큼 귀찮아~…… 같이 있으면 항상 불평만 하면서, 잠시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기분 나빠하고.

츠카사 : 어떻게 해야 정답일까요?

레오 : 몰라! 차라리 누군지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 본인에게 물어도 대답해 주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아마 본인도 모르는 모양이고! 그것보다도. 세나에게 귀찮은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고, 『King Slayer』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하고 귀국하자.

츠카사 : 네. 저희는 토의 하에 ES나 사무소에 『King Slayer』의 건을 보고한 후, 해결을 의뢰했습니다.

레오 : 평범하게, 이런 놈들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해줘, 라고 높으신 분들께 부탁한 거지만.

츠카사 : 네. 그 결과 『King Slayer』 측은 의외로 순순히 사과를 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야기를 들어 보니 상대방에게 악의는 없었던 것 같군요.

레오 : 그것도 어디까지 본심인지 모르겠는데. 랄까, 그래서 우리는 그 속마음을 확인하러 온 거잖아.

츠카사 : 네. 『Knights』를 대표하여 제가 상대방과 직접, 회담을 하기로 했죠.  혹시 몰라서, 해외에 익숙하고, 업계에 안면이 잘 알려져 있는 레오 씨와 동반하고 있습니다만.

레오 : 맡겨줘! 오히려 국내에 있을 때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나!

츠카사 : 네,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이름난 천재 작곡가님♪

레오 : 흐흥, 세계의 츠키나가 레오 씨라고 불러!

레오 : ⋯⋯ 동행은 세나라도 좋았지만. 왜냐면, 그 녀석 이 근처에서 살고 있는 현지인이니까 나보다 훨씬 지식도 있고. 그치만, 그 녀석은 이런 교섭 따위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으니까.

츠카사 : 네. 그래서 세나 선배는 국내에 대기해 주시면서, 저희가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에 대한 대처를 맡고 계시죠.

레오 : 그건 그것대로 걱정이야~ 괜찮을까, 그 녀석 눈을 떼면 폭주하기 쉬운데.

츠카사 : 으응~⋯⋯. 세나 선배는 매우 우수한 분이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괴멸적일 정도로 재능이 없으니까요.

레오 : 그 녀석이 모델 일이 잘되지 않는 것도 상당히 그런 이유인 것 같아.

츠카사 : 모서리가 없던 곳에도 모서리를 만들어버리니까요, 그 사람.

츠카사 : ⋯⋯ 크흠, 뒷담화는 부끄러운 일이네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저와 레오 씨 둘이서 상대편 사무실로 향하는 겁니다. 이미 ES와 상대방의 사무소 사이에 대화는 끝났으며, 『King Slayer』는 해산―은 안 할 것 같습니다만. 앞으로 그들은 저흴 모방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확약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 해외에서 ES 빛이 어디까지 발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그들이 그 맹세를 어기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레오 : 그보다, 맹세를 어기면 그걸 이유로 그때야말로 쉽게 뭉개버릴 수 있으니까! 와하하☆

츠카사 : 가, 가끔 말이 험해지네요, 레오 씨.

레오 : 옛날에는 안 그랬지만.

레오 : ⋯⋯어쨌든 뭐, 이쪽은 합의로 끝내고 싶으니까, 상대방도 'OK!' 라고 고개를 끄덕여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으면 싸움이 돼. 설마 갑자기 습격당하거나 납치당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정신 제대로 차려, 스오~?

레오 : 상대는 지금 기분이 나쁠 정도로 솔직해서 악의가 느껴지지 않지만, 우리들을 베껴서 돈을 벌었다는 악행을 저질렀고. 지금으로서는 단지 잘못된 선택을 한 번 했을 뿐인 선량한 시민인지, 근본적으로 시커먼 악당인지 판단할 수가 없어.

츠카사 : 전자이기를 기대하고 있지만요. 지금은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서 바쁜 시기이고, 악당 퇴치 따위를 하고 있을 틈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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