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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스타 이벤트 스토리/받들은 왕관◆결의의 갬빗

King Slayer 10화

by ჱ̒ ー̀֊ー́ ) 2024. 4. 24.

오오지 : ―여러분! 먼 길 오시느라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례)

츠카사 : 아아, 쿠로키 씨, 마중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오 : 누구였지, 얘?

츠카사 : 삿대질 하지 마세요.실례입니다. 이 아이는 『Knights』의 신입, 지금은 그 후보입니다만, 유메노사키 학원의 신입생 쿠로키 오오지 씨입니다.

레오 : 오지? 오스본? (* 오지 오스본 : 헤비 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리드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

츠카사 : ? 무슨 얘기죠?

레오 : 너, 음악 하는 주제에 오지를 모르는 건 어떻게 된 거야? 그건 그렇고, 그 신인 오지 군은 왜 여기 있어?

츠카사  : 또 제대로 이야기를 듣지 않은 모양이네요. 아무래도 이 쿠로키 씨, 그 『King Slayer』가 소속되어 있는 사무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 같아서.

오오지 : 네! 실은 저랑 형, 최근까진 일본이 아니라 이 근처에서 살고 있었어요! 그 시절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었으니까, 그 사무실에서 견습과 같은 일을 하게 됐었거든요. 물론 아무런 연줄도 실적도 없는 외국인이라, 데뷔 같은 건 꿈속의 꿈이고, 그냥 허드렛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느낌이었지만요.

츠카사 : 네, 그 무렵의 사정에 대해서는 이력서에 있었기에 알고 있습니다. 죄송해요, 좀처럼 『Knights』의 가입의 여부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해서. 지금 세나 선배를 중심으로 가입 심사 같은 걸 하고 있으므로, 곧 합격 여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오 : 아, 세나에게 맡긴 일이 그거였구나. 그 녀석에게 심사를 맡겨도 괜찮은 건가? "얼굴이 마음에 안 들어" 라든가 "왠지 싫어" 같은 말을 하면서 신인 후보를 잇따라 탈락시킬 것 같은데.

츠카사 : 오히려 저나 나루카미 선배는 무르기 때문에, 다소 엄격하게 봐주시는 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레오 : 응. 나도 우유부단하다고 할까, 모두를 재밌다고 생각해서  전부 채용할 것 같고, 리츠는 진지하게 해줄지조차 모르겠고.

츠카사 : 네. 게다가, 예상외로 가입 신청을 준 분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혼자 처리할 수가 없으니, 세나 선배라면 어느 정도 걸러주시지 않을까 하고. 물론, 최종적인 합격 여부 결정은 제가 하겠지만요.

레오 : 그렇게 해. 타인으로부터 강요당한 건 좀처럼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니까, 무엇을 안고 갈지는 스스로 선택해.

츠카사 : 당신이 제게 맡긴 왕관 이야기를 하는 건가요?

레오 : 그건 네가 스스로 갖고 싶어한 거잖아. 내가 강요한 건 아냐.

레오 : 오히려 그전, 내가 『Knights』의 왕이었을 때의 이야기. 아아~ 그때는 죽을 정도로 귀찮았었지~…… 난 지금이나 옛날이나 좋아하는 작곡만 하고 싶은데.

오오지 : ⋯⋯.

츠카사 : 아, 죄송합니다. 저희끼리만 얘기하고 있었네요.

오오지 : 아니요, 감동이에요! 선대와 당대 『왕』들의 대화라니, 「Knights」 의 팬으로서는 흥미로워요!

레오 : 와하하, 꽤 활기차네, 너! 옛날의 스오~가 생각나! 옛날에는 귀여웠는데!

츠카사 : 뭇⋯⋯. 공손한 말투다, 라는 것 이외에는 별반 안 닮았잖아요? 분명 쿠로키 씨는 천진난만하고 귀엽지만, 저는 처음부터 좀 더 어른스러웠어요!

레오 : 별로 급하게 어른이 되려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그럴 수도 없으려나, 너에게는 여러 가지 입장이 있으니까. 가엾게도.

츠카사 : ⋯⋯?

레오 : 뭐 됐어. 으음, 보자. 그래서 오지 군, 네가 『King Slayer』의 사무실과 연결해 주는 거지?

오오지 : 네! 라고는 했지만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전 단순한 잡무만 맡았고, 아는 사람이 있으면 이야기하기 편하려나~ 정도의 느낌이지만요?

츠카사 : 아니요, 아니요, 의지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왼쪽 오른쪽 구분도 할 수 없는 이국적인 업무라, 레오 씨와 쿠로키 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오지 : 앗,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형이랑 헷갈리기도 하니까요!

츠카사 : 그것도 그렇네요. 그럼, 오오지 씨, 라고?

오오지 : 감사합니다! 우와아~ 『왕님』이 이름을 불러줬어~♪

레오 : ⋯⋯.

오오지 : ? 왜 그러세요?

레오 : 음⋯⋯~ 아니, 너, 나랑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지 않아? 뭔가 웃는 얼굴이 낯익은 듯한데?

오오지 : 네? 아뇨, 아뇨! 선대의 왕님과 안면이 있다면 더 자랑하겠습니다! 이력서에서도 그걸 강조하겠어요! 저, 얼마 전까지 이 피렌체에서 살았다 그랬었죠? 그래서 자주 해외를 떠돌던 츠키나가 선배와는 어디서 엇갈렸을지도 모르죠?

레오 : 응~⋯⋯ 뭐, 그럴 수도 있나.

오오지 : 네♪ 그런것보다 서두릅시다! 지각하면 큰일! 절 따라오세요, 선배님들! 상대편 사무실, 미묘하게 알기 어려운 곳에 있어서 안내가 필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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