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4

King Slayer 9화

레오 : 그런 이유로! 찾아왔습니다, 피렌체! 다들 아시는 대로 피렌체! 나에게는 이제 거의 제2의 고향! 츠카사 : 그렇게 푹 빠져 계신 건가요? 레오 : 왜냐면 세나, 이 근처에서 살고 있거든. 나는 비교적 전세계를 날아다니고 있지만, 유럽에서 일할 때는 저 녀석 방에서 신세지고 있어서. 요즘은 거의 동서 상태? 츠카사 : 사이가 좋네요. 그 사람과 함께 살면 Stress가 쌓일 것 같은데. 레오 : 그래~ 그 녀석 죽을만큼 귀찮아~…… 같이 있으면 항상 불평만 하면서, 잠시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기분 나빠하고. 츠카사 : 어떻게 해야 정답일까요? 레오 : 몰라! 차라리 누군지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 본인에게 물어도 대답해 주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아마 본인도 모르는 모양이고! 그것보..

King Slayer 8화

레오 : 굉장히 세세하게 말하자면, 『King Slayer』가 『Knights』의 이름을 사용한 적은 없어. 악곡이나 그 내용 같은 게 완전히 우리 걸 카피한 것뿐이고, 걔네는 어디까지나 스스로를 『King Slayer』이라 자칭하고 있어. 레오 : 공식 홈페이지나 팬사이트도 들여다봤는데, 거기까지도 『Knights』랑 쏙 빼닮은 주제에 『Knights』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었어. 있었다고 해도, 『Knights』의 해외용 베리에이션이 『King Slayer』이다 뭐다~라고 하는 방향으로 화제가 됐겠지. 레오 : 요컨대 해외에서는 『Knights』와 『King Slayer』가 완전히 동일시되고 있어. 또는, 좀 기분 나쁘지만, 해외에서는 『King Slayer』야말로 진짜, 우리들 『Knights』가 ..

King Slayer 7화

츠카사 : ――주목! 『Knights』도 전원 집합한 것 같고, 지금부터 긴급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요 의제는 당연히,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 『King Slayer』에 대한 대응책과―― 리츠 : 쿨쿨……♪ 레오 : 선생님! 리츠가 기분 좋게 자고 있어서 그런데 좀 더 목소리의 볼륨을 내려주시겠어요! 이즈미 : 나루 군, 이 틈에 기념품, 받아 둬. 봐봐 이거, 나루 군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봄 신상 컬러가 나와서. 아라시 : 어머, 이즈미 쨩 치고는 꽤 신경 써줬잖아? 무슨 바람이 불었대? 이즈미 : 뭐야? 내가 착하면 그렇게 이상해? 아라시 : 하하, 이건 입막음료라는 거네. 나도 같은 모델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최근 이즈미 쨩의 부진한 모습에 대해선 들려오는 게 있고― 츠카사 : 여러분!..

King Slayer 6화

아라시 : (정말이지. 이런 서류 회수 같은 허드렛일이야말로, 남의 손을 빌리고 싶어. 딱히 크게 능력적이진 않아도 좋으니까, 도와줄 사람을 고용하고 싶은 기분. 리츠 쨩은 여전히 의욕이 없는 건지, 낯가리는 건지, 가입신청해오는 아이들을 응대하는 걸 도와주지도 않고. 그 애, 뭔가 특이하게 책상에 대고 글을 쓰고 있던데. 역시 올해야말로 졸업하기 위해서, 이제 와서 공부라도 열심히 하는 건가? ??? : ⋯⋯ 아라시 : ⋯⋯ 엣?! 아라시 : 저기, 그, 뭐야 당신? 마, 말없이 가까이에 서지 말아줄래? 아니면, 그렇게 누군가를 무섭게 하는 게 취미야? ??? : 사, 사죄 드립, 드립니다. 아라시 : (⋯⋯? 뭐야, 이 목소리? 합성음?) 아라시 : (앗……. 자세히 보면 이 사람, 긴 머리나 옷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