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2

King Slayer 5화

【흑단장(사본)】 【집필자 : 불명(특히 이 부분은 필적도 흐트러져 있어 딴 사람이 썼을 가능성도 있음) 편집자 : 릿 쨩】 【편집자에 의한 주석 / 이 『흑단장』이라고 이름을 붙인 일기장 같은 건, 여러 장의 페이지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 한 권의 파일이었습니다.】 【편집자에 의한 주석 / 제각각이었으니까 단장이라고 부르는 수밖에.】 【편집자에 의한 주석 / 그걸 한 번 읽은 기억을 가능한 한 떠올리면서, 나름 순서를 추정해 다시 정렬한 게 이 사본입니다.】 【편집자에 의한 주석 / 하지만 그중 몇 장, 어디에 배치하면 좋을지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내용이 쓰인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편집자에 의한 주석 / 그중에서도 이 페이지는 꽤 불쾌.】 [편집자에 의한 주석 /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듯한 글자가..

King Slayer 4화

이즈미 : ⋯⋯. 이즈미 : (흥. 세상은 춘색이 난만하다는데 말이야, 내 주변만 유독 차가운 느낌. 일본도 벚꽃이 꽃 피는 계절인데, 나만 개화시기를 놓쳐버렸단 거야?) 레오 : 세나~! 드디어 찾았다 친우여! 왜 집에 없는 거냐구, 일이라도 하고 있었던 거야? 성실하네! 장래희망은 과로사냐!? 와하하! 솟아오른다, 솟아오른다, 영감이! 모든 직장인 전사들에게 전달돼랏, 『월급일보다 기일이나 걱정해라의 노래』~♪ 이즈미 : ⋯⋯ (말없이 레오의 등을 찬다.) 레오 : 우햐앗!? 위험하잖아, 아직 추운 시기니까 강으로 걷어차여서 떨어지면 그냥 얼어 죽을 거야! 이즈미 : 떨어져? 뭐야 대체, 사람이 우울하다는데 옆에서 쫑알쫑알 뭐라는 거야⋯⋯? 완~전 짜증나! 레오 : 에? 우울해 하고 있는 거야? 왜?..